■ 진행 : 안보라 앵커
■ 출연 : 김은정 변호사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 인용 시 [YTN 뉴스라이더]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.
이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피해자 측이 변호사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. 김은정 변호사 모셨습니다. 어서 오십시오. 저희가 앞서 영상으로 짧게 봤는데 상당히 충격적이다라는 표현 외에는 할 말이 없습니다. 먼저 사건 개요를 살펴볼게요.
사진만 봐도 충격적이고 전해지고 있는 팩트들만 확인해 봐도 이게 정말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인가 싶은데요. 시청자 여러분들을 위해서 어떤 사건인지 구체적으로 설명을 부탁드리겠습니다.
[김은정]
피해자는 만 20세고 가해자는 만 25세로 두 사람은 이 사건이 발생한 2023년 7월경까지 약 1년 반가량을 교제했던 연인 사이였습니다.가해자는 평소 피해자에게 엄청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었는데 피해자가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것을 거의 병적으로 싫어했고.
다른 남성을?
[김은정]
남성이 아니라 여성도 마찬가지였고요.
여성도 그렇습니까?
[김은정]
그래서 피해자의 휴대폰에 위치추적 앱을 5개나 깔아서 감시할 정도로 거의 본인의 소유물처럼 피해자를 대해 왔다고 합니다. 그래서 이 사건은 가해자가 피해자를 향해 걸레만도 못하다, 나가 죽어라, 못 죽으면 내가 대신 죽여줄까 하면서 폭언을 하고 주변에 있는 가위를 들고 피해자를 위협하기 시작하면서 시작되었고요.
그 후 가해자는 피해자에게 옷을 벗게 하고 무릎을 꿇게 시킨 다음에 피해자가 거부함에도 바리깡으로 머리를 사정없이 밀어버리게 됩니다. 그 뒤에는 피해자 얼굴에 침을 뱉고 소변을 보기까지 했는데요. 그렇게 오물로 범벅이 된 피해자가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을 자신의 휴대폰으로 2회 정도 촬영까지 하게 됩니다.
그다음에는 이를 신고하거나 네가 도망친다면 이 영상을 인터넷에 다 유포하겠다고 협박까지 하였습니다. 그리고 가해자는 피해자가 도망치지 못하게 하려고 감금 기간 내내 속옷조차 입지 않은 나체 상태로 있도록 강요를 하였고 피해자의 휴대폰은 계속해서 가해자가 가지고 있었습니다.
피해자가 도망갈까 봐 자신이 담배를 피러 옥상에 올라갈 때도 항상 피해자를 데리고 가고는 했고요. 그리고 감금 기간 동안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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